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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 직장건강보험 부담액 가장 높아

워싱턴지역 주민들의 직장 건강보험의 가족 보험료 부담액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의료단체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KFF)이 연방보건복지부 데이터를 토대로 공개한 보고서 〈건강보험료, 인플레이션보다 더 올랐다(Thought Inflation Was Bad? Health Insurance Premiums Are Rising Even Faster)〉에 의하면 2008년 버지니아의 민간부문 직장 건강보험의 가족당 월평균 보험료(고용주 부담분 포함)는 약 1000달러였으나, 2023년에는 2000달러에 근접했다. 최근 15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버지니아 직장인의 월 평균 납입 보험료(고용주 부담분 제외)는 609달러로, 애리조나(618달러), 노스 캐롤라이나(617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메릴랜드도 608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직장 건강보험료를 시정부가 간접적으로 규제하는 워싱턴DC는 545달러로 다소 낮았다.   전국적으로 550달러가 넘는 곳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13개주에 불과했다. 제임스 빌헤스트르 제임스 메디슨 대학 교수는  “최슨 수년간보험료 인상이 임금 인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됐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보험료 상승 폭은 특히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병원 이용료와 간병 시설의 급격한 비용 상승이 보험료 인상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9년부터 2024년까지 병원 및 간병 시설의 소비자 비용은 약 88% 증가해 물가 상승률의 두 배에 달했다.그나마 직장보험을 제공받지 못해 개인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주민들 역시 높은 보험료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메릴랜드의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거래소의 평균 보험료는 2022년 이후 약 22% 상승했으며, 이는 물가 상승률의 두 배가 넘는다.     오바마케어는 소득에 따라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실제 부담 보험료를 줄이고 있으나, 향후 보조금 삭감 혹은 폐지가 예상된다. KFF는 보험료 상승으로 많은 국민들이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으며, 예방 의료 서비스까지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UC버클리의 조사에 따르면, 건강보험료와 본인 부담금이 중위 가구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년간 약 4%에서 12%로 증가했다.   보험료 상승의 원인으로는 높아진 의료 비용이 주로 꼽히고 있다. 입원비, 진료비, 처방약 비용 상승이 보험료 인상을 견인하고 있다.   오바마케어가 전반적으로 건강보험 상승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보험사들이 오바마케어로 줄어든 이익을 직장보험료 인상을 통해 보충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직장건강보험 워싱턴 직장 건강보험료 워싱턴지역 주민들 건강보험료 인플레이션

2025-03-12

워싱턴은 가장 외로운 지역

워싱턴지역 주민들이 전국적으로 가장 외롭게 살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상공회의소의 최근 보고서에서 의하면 미국 전체 가구의 28.6%인 3716만명이 1인가구를 형성하고 있었다.   최근 10년새 1인가구 증가분 500만 가구 중 펜데믹 이후 증가분은 240만 가구에 달했다.   워싱턴DC는 전체 가구의 48.6%인 32만6970명이 1인가구로 살아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워싱턴DC 남성의 27.9%, 여성의 30%가 혼자살고 있었다.     2021년 이후 매년 3%씩 증가하는 등, 펜데믹 이후 1인가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도 전체 가구의 43.6%가 7만6672명이 1인가구를 형성해 8위를 차지했다.   알렉산드리아 여성의 30.5% 혼자 살고 있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남성 비율은 21.5%였다,   메릴랜드 볼티모어는 전체 가구의 42.9%인 10만9332명이, 버지니아 리치몬드는  전체 가구의 42.9%인 4만5597명이 1인 가구로, 각각 10위와 11위를 차지했다.     10위권 지역은 워싱턴DC와 알렉산드리아 외에도 알라배마 버밍햄,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조지아 애틀란타,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오하이오 신시내티,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등이 꼽혔다.   미국인의 1인가구 비율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의하면 전세계 60세 이상 노인의 38%가 배우자, 성인 자녀, 며느리, 사위, 손자, 조카 등 대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지만, 미국은 6%에 불과했다. 미국 60세 이상 노인의 46%는 배우자나 파트너 등과 주택을 공유하는 형태로 살았다.   60세 이상 노인의 독거 비율은 30%로, 세계 평균 16%의 두배에 달했다.     한인 이민 1세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1인 가구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밀워키주립대의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 이민1세 노인 인구가 2060년 2200만명으로 늘어난다.   전체 노인 인구의 8%가 아시안 이민 노인 인구가 차지하게 된다.     조지아주립대 노인연구소에 의하면  “아시아계 노인들은 개인 소유의 사업체가 있거나 소득수준이 높은 경우가 많아 오히려 자립생활이 가능한 계층으로 오해받고 있으나, 사실상 정치적, 경제적으로 거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소수자 그룹”일 뿐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한인 노인 상당수가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민자의 특성상, 정보 접근이 제한돼 있고 주류사회 일원이 아니라는 심리적 위축 때문에 자신의 어려움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 가족 내에서도 세대간 단절과 소통 부재로 자녀에게 의존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강하다. 은퇴한 부모와 교류하지 않는 한인2세도 많아 안타까운 사례가 곳곳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지역 워싱턴지역 주민들 노인 인구 가구 문제

2025-01-27

"전기차가 생명까지 살린다"

 워싱턴지역이 2040년까지 모든 전력을 청정에너지로부터 조달받고 모든 차량이 오염물질 제로 배출 차량으로 교체된다면 워싱턴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폐학회(ALA)가 204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 수소차 등과 같이 오염물질 배출 제로 차량으로 교체될 경우를 가정해 실시한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지금부터 2050년까지 워싱턴지역의 태아 사산 3500명 및 천식환자 10만4천명 발생, 근로인력 51만5천일 결손 등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폴 빌링스 ALA 수석부회장은 "경제적인 관점에서 볼때 근로자만 이익이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 따른 고용주의 이익 증가현상으로 귀결된다"고 전했다.   특히 대기환경이 좋아지면 저소득층과 유색인종의 혜택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색인종 거주 비율이 높은 100개 카운티 지역은 미국 전체 카운티 지역의 3%에 불과하지만 건강혜택은 전체 혜택의 14%인 1550억달러에 달했다.   빌링스 수석부회장은 "우리가 행동으로 옮기면 건강혜택이 커진다는 명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각급 정부를 압박해 화석연료 대신 풍력, 태양력 등 재생에너지를 더욱 많이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차 생명 전기차 수소차 워싱턴지역 주민들 카운티 지역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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